쉰다섯에 군대를 간 상담가, 인생을 소풍처럼 기록하다

  • 김민
  • 발행 2025-06-12 14:20

좋은땅출판사는 양선화 저자의 신간 『서나씨의 소풍일지』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쉰다섯 살에 군 입대를 자처하며 ‘민간인 최초 육군 센터장’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쌓은 저자가 지나온 삶을 돌아보며 써 내려간 인생 기록이다.

저자는 전남 보성 출신으로, 전남대학교와 동신대학교를 거쳐 박사학위를 받은 뒤 상담가로 활동해 왔다. 광주·경남의 해바라기센터를 거쳐 육군 양성평등센터장, 성고충예방대응센터장 등 군 내 주요 직책을 맡아 여성 인권과 성평등 실현에 앞장섰다.

하지만 이 책은 단지 직업적 이력이나 성취를 이야기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경찰차를 타고 면접장에 도착한 일화처럼 웃음을 자아내는 에피소드부터, 삶의 무게에 주저앉았던 순간, 그리고 시와 독서, 사진, 골프 등 다양한 취미를 통해 스스로를 재정비하는 과정을 담담히 풀어낸다.

출판사는 이 책에 대해 “단순한 자서전이 아닌, 인생의 후반을 앞두고 ‘어떻게 살아왔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솔직한 고백”이라고 전했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자기 삶을 되돌아보며, ‘나의 소풍일지’는 어떤 모습일지를 자연스레 떠올리게 될 것이다.

『서나씨의 소풍일지』는 현재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영풍문고 등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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