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가 오는 6월 29일(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시와 우정’이라는 주제로 특별한 실내악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프랑스 작곡가 에르네스트 쇼송과 벨기에 작곡가 외젠 이자이의 대표작을 중심으로, 음악에 담긴 시적 정서와 깊은 우정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김다미는 2012년 하노버 요아힘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1위를 시작으로, 파가니니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등 유수의 국제 대회를 석권하며 세계 무대에서 활약해왔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 북독일 방송교향악단 등과의 협연을 비롯해 루체른 페스티벌과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등의 주요 페스티벌에도 꾸준히 초청되어 연주하고 있다. 현재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이자이의 서정적인 작품 △‘어린이의 꿈’ Op.14 △‘슬픈 시곡’을 시작으로, 쇼송의 △바이올린, 피아노와 현악 사중주를 위한 협주곡 △‘시곡’ 등을 연주한다. 특히 쇼송의 협주곡은 바이올린과 피아노, 현악 4중주라는 독특한 편성을 통해 풍부한 감성과 실내악의 진면목을 전달할 예정이다.
무대에는 김다미와 함께 피아니스트 김규연(서울대 교수), 바이올리니스트 최나영·최성민, 비올리스트 김재영, 첼리스트 홍채원이 출연해 섬세하고 풍성한 앙상블을 선사한다.
공연은 HMS컴퍼니 주최, 리드예술기획 주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후원으로 진행된다. 티켓은 R석 5만 원, S석 4만 원이며,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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