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tvN 드라마 ‘미지의 서울’이 넷플릭스 글로벌 시청 순위에서 비영어권 시리즈 부문 3위에 오르며 해외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넷플릭스가 6월 4일 발표한 5월 26일부터 6월 1일까지의 글로벌 TOP10 비영어 시리즈 부문 집계에 따르면, ‘미지의 서울’은 약 280만 시청뷰와 1,470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이 작품은 쌍둥이 자매가 서로의 삶을 바꾸며 펼치는 성장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국내에서는 tvN과 티빙, 해외에서는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 중이다. 배우 박보영은 극 중 정반대의 성격을 지닌 두 자매 ‘미래’와 ‘미지’를 동시에 연기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해외 유력 매체들도 이 작품에 주목하고 있다. 버라이어티(Variety)는 “박보영이 복잡한 감정선을 요구하는 네 가지 페르소나를 효과적으로 소화했다”고 전했고, 포브스(Forbes)는 “두 자매의 차이뿐 아니라 서로를 연기하는 장면까지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는 박보영의 연기에 대해 “상처와 강인함을 세밀하게 표현해냈다”고 전했다.

시청자 반응 역시 뜨겁다. 세계 최대 콘텐츠 리뷰 사이트 IMDb에서는 평균 평점 8.5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3화는 9.7점의 최고 평점을 받았다. 일본 리뷰 사이트 필마크스(Filmarks)에서도 4.4점(5점 만점)의 높은 점수를 유지 중이다.

한편, ‘미지의 서울’은 스튜디오드래곤이 기획하고 몬스터유니온과 하이그라운드가 공동 제작한 작품으로, 극본은 이강 작가, 연출은 박신우·남건 감독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