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교육 소외지역 아동들을 위한 학습 지원 사업 ‘LH 꿈을 담는 공부방’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의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학습 멘토링과 정서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LH는 6월 16일 진주교육대학교에서 진주교육대학교, 진주문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해당 사업의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과 교육 자원 제공, 후원금 관리 등을 기관별로 분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업 운영에 있어 LH는 전반적인 기획과 재정적 지원을 맡고, 진주교육대학교는 멘토 선발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담당한다. 진주문고는 독서 프로그램과 관련된 콘텐츠를 제공하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행정적 지원과 사업 실행을 책임진다.
우선 올해는 경상권 내 초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학습 지원과 체험활동이 포함된 멘토링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이와 더불어 LH는 서울대학교와 협업해 오는 8월 중, 비수도권 중학생 약 90명을 대상으로 창의력 향상과 진로 탐색을 돕는 ‘창의성 캠프’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재경 LH 경영관리본부장은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사업을 위해 지역 교육기관 및 민간단체와 협력해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아동과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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