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 속 밀짚모자 해적단이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에 상륙한다. 에버랜드는 6월 20일부터 8월 24일까지 66일간 펼쳐지는 여름축제 ‘워터 페스티벌’에서 원피스 IP와 협업한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에버랜드가 강화하고 있는 글로벌 IP 콜라보레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원피스의 해양 모험 세계관과 워터 페스티벌의 시원한 물놀이 콘셉트가 결합돼 관람객에게 색다른 몰입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포시즌스 가든과 알파인 빌리지 등 2만㎡ 규모의 야외 공간에는 루피, 조로, 상디, 쵸파 등 주요 캐릭터 테마존과 함께, 관련 굿즈와 먹거리, 포토존이 마련돼 만화 속 세계를 그대로 재현한 듯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기존 겨울 시즌에 스노우 버스터로 운영되던 알파인 빌리지에 조성되는 ‘워터 버스터’다. 꼬마 해적단의 놀이터 콘셉트로 기획된 이 공간은 스플래쉬 슬라이드, 물놀이터, 레일 슬라이드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설로 구성된다. 워터 버스터는 본축제 개막에 앞서 6월 6일부터 먼저 공개된다.

에버랜드 옆 워터파크인 캐리비안 베이 역시 원피스 테마존, 푸드 스트리트, 뮤직 풀파티 등을 선보이며 애니메이션 팬들과 일반 관람객 모두를 위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매년 여름 물을 주제로 한 축제를 선보여 온 에버랜드가 원피스 세계관과의 결합을 통해 더욱 시원하고 생생한 여름을 선사할 것”이라며 “원피스를 좋아하는 팬들뿐 아니라 전 연령대의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여름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버랜드는 앞서 산리오캐릭터즈, 무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등 다양한 글로벌 IP와 협업해 축제 콘텐츠를 선보여 왔으며, 자체 캐릭터인 ‘바오패밀리’와 ‘레시앤프렌즈’ 등을 중심으로 IP 확장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