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자사의 입주민 전용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마이 힐스(My HILLS)’를 기존 입주 단지로 본격 확장하며 디지털 주거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지난 16일, 힐스테이트 인덕원역 베르텍스 단지에 ‘마이 힐스’를 첫 적용했다고 밝혔다. 그간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제공하던 서비스를 기존 단지로 확대 적용함으로써, 스마트 주거 플랫폼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마이 힐스’는 분양 및 계약 정보 조회를 비롯해 스마트홈 기기 제어, 커뮤니티 시설 예약, A/S 신청, 에너지 사용량 조회, 방문차량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통합한 서비스다. 단지별 특성에 맞춰 최대 38개의 기능이 제공되며, ▲우리집 ▲단지생활 ▲마이 ▲HILLSTATE 등 4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특히 홈네트워크 기반 가전 제어, 방범 모드 설정, 전기차 충전 이력 확인 등 스마트홈 기능과 함께, 커뮤니티 시설 예약, 전자투표, 설문조사, 입주민 간 중고물품 거래나 재능기부까지 가능한 프라이빗 커뮤니티 기능이 눈에 띈다.
신규 입주 단지에는 입주자 전용 ‘힐스 웰컴키트’와 프리미엄 도시락 ‘힐스 웰컴밀’ 예약 기능도 추가되었으며, 선호 주차구역 설정, 주차 가능 여부 알림, 전기차 충전기 현황 확인 등 모빌리티 관련 기능은 입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현대건설은 향후 ‘마이 힐스’를 힐스테이트 단지뿐만 아니라, 현대건설이 시공에 참여한 현대아파트, 현대홈타운, 컨소시엄 단지 등으로 점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 맞춤형 플랫폼을 통해 스마트홈 기술과 주거 서비스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주거 트렌드에 발맞춰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업계 최초로 스마트홈 시스템 ‘하이오티(Hi-oT)’와 인공지능 기반 ‘보이스홈’ 기술을 도입한 데 이어, 미래형 건강주택 모델 ‘올라이프케어 하우스(All Life-care House)’의 실증시설도 구축하며, 주거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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