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국인, 고령층 결핵환자 증가세 보여

  • 김민
  • 발행 2024-03-25 14:13
외국인 결핵환자도 3.3% 증가…코로나19 영향으로 예상치 못한 추이


2023년 국내 결핵환자가 전년 대비 4.1% 감소하였으나 고령층에서는 오히려 증가하였다. 질병관리청은 22일 발표한 자료에서 65세 이상 결핵환자가 전년 대비 0.1%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며, 고령층 결핵환자 비율은 57.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65세 이상 인구의 증가와 결핵환자의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65세 이상 결핵환자 비율은 2011년의 30.2%에서 2023년에는 57.9%로 급증하며, 고령층에서의 결핵 감염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또한 외국인 결핵환자도 1107명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하면서 증가세를 보였으며, 이는 외국인 유입 등의 영향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국내 결핵 감염과 외국인 유입이 연관된 것으로 보여, 코로나19 대응 방역 조치의 종료와 함께 이러한 추세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고령층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결핵환자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결핵검진을 보다 촘촘히 실시하고, 결핵환자의 복약관리를 강화하여 치료 성공률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질병청은 24일을 맞아 제14회 결핵예방의 날을 개최하며, 이를 통해 국민들의 결핵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정부의 결핵 관리 정책을 알릴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고령층과 외국인 결핵환자 증가세 등의 정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민 참여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은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무료 결핵검진을 꾸준히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결핵 인포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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