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대응 강화, 전국 저수지에 용수 912만㎥ 공급

농촌 용수 개발과 미래 인프라 확충에 주력



올해 모내기를 준비하는 농가들을 위해 정부가 가뭄 대응을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행정안전부는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농촌진흥청, 기상청과 협력하여 '2024년 가뭄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가뭄에 대비해 추진되는 단기 과제와 향후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뭄 대응을 위해 농촌 용수 개발과 미래 인프라 확충이 이뤄진다. 정부는 단기적으로 저수지 51곳에 용수 912만㎥를 공급하고, 물 부족 지역 85곳에 저수지와 양수장 등을 마련하는 농촌 용수 개발 사업을 2027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노후 상수관의 개선과 정수장의 개량 등을 통해 물의 누출을 줄이는 등의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가뭄 발생이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생계를 지키기 위해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뭄 상황을 계속 관리하고, 신속하게 대응하여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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