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을 위한 긴급재난문자 시스템 개선…영문 병행 표기 도입

민방공·지진·집중호우 등 재난핵심정보, 외국인들도 쉽게 이해 가능


현행 재난문자 수신화면과 개선내용


행정안전부가 긴급재난문자의 핵심정보를 영문으로 병행 표기하여 외국인도 재난 상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민방공이나 지진·집중호우 등의 긴급 재난문자가 발송될 때 해당 재난의 핵심정보가 한글과 함께 영문으로도 표기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와 기상청은 한국어에 능숙하지 않은 외국인을 위해 'Emergency Ready App(외국인용 안전디딤돌 앱)을 통해 영어와 중국어로 된 재난문자와 음성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이번 개선을 통해 외국인들은 긴급재난문자를 받았을 때, 간단한 영문으로도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긴급재난문자에는 지진 발생 시 'Earthquake', 호우 시 'Heavy rain', 테러 위협 시 'Terror threat warning' 등이 영문으로 함께 기재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재난문자 영문 병행 표기는 외국인의 재난상황 인지와 신속한 자력 대피를 돕기 위한 방안"이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우리나라를 방문·체류하는 외국인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재난안전정보 전달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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