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의대 정원 2천명 늘린다. 2035년 의사 1만명 확충

의대 증원으로 취약지역 지원 강화…의료현안에 단호한 대응 예고

▲ © element5digital, 출처 Unsplash


정부가 2025학년부터 의과대학 정원을 2000명 증원해, 2035년까지 1만 명의 의사 인력을 확충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로써 현재 3058명에서 총 5058명으로 정원이 확대되며, 국가 의료체계를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결정 전, 2024년 제1차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의료 개혁의 핵심 추진과제를 논의했다. 조 장관은 "필수의료가 위기에 놓인 가운데, 정부는 지금이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절박감으로 의료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학년도 의대정원 증원을 위해 지난해 10월 26일에 발표한 계획을 토대로 40개 대학으로부터 증원수요와 교육역량에 대한 자료를 검증한 정부는 의료인력 확충을 위한 정책패키지를 선포했다. 이 패키지는 의료인력 확충뿐만 아니라 지역 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보상체계 공정성 제고 등 4대 필수의료 정책으로 이뤄져 있다.

이에 따라 증원된 의대 정원은 지역·필수의료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비수도권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집중 배정될 예정이다. 또한, 지역인재전형으로 60% 이상이 충원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의대 증원 발표에 대해 의료계는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으며, 정부는 대응책을 마련해 혼란 방지 및 의료 현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 비즈니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